크루즈 안전교육

처음 시작하는 크루즈 여행 

크루즈 여행을 처음 떠나는 분이라면 설렘만큼이나 막막함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비행기나 호텔 숙박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이동형 리조트, 크루즈는 특별한 규칙과 팁이 존재하죠.  

1. 안전 교육, 첫날의 가장 중요한 미션!

크루즈 여행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안전 교육입니다. 배에 탑승하면서 받는 승선 카드에 안전 교육 장소가 명시되어 있는데요, 반드시 해당 장소로 가셔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구명조끼 착용법, 비상 시 대피 방법 등을 교육받습니다. 특히 긴급 상황 시 울리는 경보음(짧게 여섯 번, 길게 한 번)을 들으면 곧바로 지정된 모임 장소로 이동해야 해요. 이때 방에 있다면 구명조끼를 들고 가고, 외부에 있다면 현장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크루즈는 안전이 최우선이니 꼭 숙지해두세요.

2. 식사와 공연, 예약이 관건!

크루즈의 백미는 풍성한 식사와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스페셜티 다이닝(유료 특별식당)’이나 인기 공연은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첫날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NCL은 스페셜티 다이닝이 일부 포함되어 있고, 오세아니아는 4곳의 레스토랑을 무료 이용할 수 있어요. 실버시나 리젠트와 같은 럭셔리 크루즈는 더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답니다.

예약은 승선 전 온라인으로도 가능하지만, 많은 분들이 탑승 후 예약하니 첫날 바로 예약을 추천드려요. 공연, 클래스, 스파, 마사지까지도 예약 대상입니다. 크루즈 크레딧으로 결제하면 되니, 꼭 체크하세요.

3. 일찍 탑승해서 점심을 즐기자

크루즈 승선은 보통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데요, 일찍 타면 그만큼 혜택도 큽니다. 특히 점심 식사는 배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탑승해서 뷔페를 즐겨보세요.

오세아니아 같은 프리미엄 크루즈는 뷔페 수준이 굉장히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 첫날부터 좋은 기억으로 시작하려면 12시 이전 입장을 목표로 움직이시길 바랍니다.

4. 짐은 따로 챙기고, 수영복은 따로 준비!

크루즈에서는 큰 짐을 맡기면 객실까지 배달되지만, 도착 시점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짐이 도착하기 전까지 필요한 물품은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가장 추천하는 아이템은 수영복입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필수죠. 점심 먹고 난 뒤 곧바로 수영장으로 향하려면, 수영복과 간단한 갈아입을 옷, 선크림 등은 별도로 챙겨주세요.

5. 선내 시설 미리 파악하기

크루즈는 하나의 '움직이는 도시'입니다. 건물처럼 층이 나뉘어 있고, 위치에 따라 시설이 다릅니다. 그래서 첫날 오후에는 전체 시설을 한 번 도는 것을 추천드려요.

엘리베이터 옆 안내판을 참고해서 각 층의 위치를 확인하고, 5층 리셉션, 기항지 투어 데스크, 메디컬 센터(3~4층), 메인 다이닝(5~6층), 스파(위층), 키즈 센터 등을 눈에 익혀두세요.

탑덱에는 워터파크, 피트니스, 조깅 트랙 등이 있고, 선사마다 골프 퍼팅장, 셔플보드, 카지노 등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답니다.

6. 룸 키는 절대 방 번호와 함께 보관하지 마세요!

크루즈 룸 키는 선내 결제와 방 출입을 모두 가능하게 하는 만능 카드입니다. 그런데 방 번호는 카드에 적혀 있지 않아요. 직접 적어두시는 분도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잃어버렸을 때 타인이 악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만약 분실했다면, 리셉션(보통 5층)에 가서 즉시 재발급 받으시면 됩니다. 분실된 카드는 사용 정지 처리되고 새로운 카드로 교체됩니다.

크루즈 여행 첫날, 이렇게 보내세요!

크루즈 여행 첫날은  안전 교육을 받고, 맛있는 점심을 즐기고, 미리 공연과 식사 예약을 마친 뒤, 필요한 물건은 따로 챙기고, 배 전체를 둘러보며 즐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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